연극배우 배정미
2008. 7. 5. 08:06ㆍ포트레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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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배의 부탁으로 찍은 형수님 사진. 연극배우 배정미.
배우들은 사진찍기 편하다. 사진가의 주문을 잘 알고 카메라를 두려워지 않기 때문이다.
형수님 역시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연출해 줬고 나는 그것을 카메라에 담았다.
웃는표정, 우울한 표정, 뭔가 사색하는 표정...
사진은 없는 것은 찍을 수 없다. 아무리 훌륭한 사진가라도 피사체를 가공하고 덧붙이고 뺄 뿐이다.
배우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.
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느낌을 표정과 동작속에서 가공하고 덧붙이고 뺄 뿐이다.
그런 면에서 배우와 사진가는 참 많이 닮아있다.
그리고 좋은 배우와 좋은 사진가가 만나면 참 기분이 좋다.
형수님 만나서 참 기분좋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