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미국 03
2009. 7. 4. 21:46ㆍ대한미국
대한미국 03-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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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기는 뭔가 촌스럽고 조깅은 우아하게 느껴진다.
다방보다는 커피숍이 뭔가 있어 보인다.
사진관보다는 스튜디오가 더 사진을 잘 찍을 것만 같다.
어느새 우리 언어습관 속에 엿볼 수 있는 '미국문화','서양문화'의 흔적들.
'기브 미 초콜렛!'을 외치던 시절 미국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힘을 가진 강자였다.
그 힘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.
우리는 지난 세월동안 그 큰 힘을 가진 미국을 보며 우리의 것은 너무 초라해 보였을지도…
그러기에 달리기보단 조깅이라 말하며,
다방보단 커피숍이라 말하며 미국을 닮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.
하지만 조깅에는 달리기가 갖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없다.
커피숍에도 스튜디오에도 다방과 사진관이 갖고 있는 그 무엇인가가 없다.
옛 추억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.
아무리 노력해도 미국이 될 수 없다면(?)
이제 우리는 그 무엇인가를 다시 찾아야 하지 않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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